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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데이터센터 정의, 시장현황, 입지분석

by 머니메아리 2023. 5. 1.

시대가 변함에 따라 다양한 필요에 따라 부동산의 용도도 변하고 있습니다. 인간의 위치성과 이동성을 위한 용도가 위주였던 과거와는 달리 최근에는 4차 산업의 기술요소들을 저장하기 위한 용도의 개발이 발달되고 있습니다. 데이터센터의 정의와 시장현황, 그리고 입지분석을 살펴보고자 합니다.

 

데이터센터 정의

데이터센터가 처음 등장한 것은 1940년대 초로 당시는 컴퓨터 하드웨어가 발달하지 않은 상태로 대형 구성 요소를 필요로 하였고 이 과정에서 발생하는 과열방지를 위한 냉각장치가 필요했습니다. 현대적 개념의 데이터센터에 대한 정의는 과거와는 차이가 있는데 서버컴퓨터와 네트워크 회선 등을 제공하는 인프라 시설로 서버, 스토리지 등 ICT 서비스 제공에 필요한 장비들을 건물, 공간에 집적시켜 운영하고 통합, 관리하는, 시설을 말합니다. 4차 산업에는 4가지 기술 요소가 있는데, 바로 인공지능, 클라우드 서비스, 사물인터넷, 빅데이터입니다. 이러한 4차 산업의 중요 요소들은 모두 데이터와 이를 저장하는 서버로 귀결되며, 이러한 서버들을 지속적으로 보관하고, 운영하고 있는 곳이 바로 데이터센터이고 중요성이 점차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데이터센터는 안정적인 운영과 무중단 전력공급이 중요한데, 이를 위해 항온항습기, 배터리, 발전기 등을 포함한 기반시설과, 서버, 스토리지, 네트워크, 워크스테이션을 갖춘 상면/전산실 장비, 그리고 이를 운영 유지하기 위한 통신 네트워크, 보안시스템 등을 구성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시장현황

데이터센터의 시장현황은 규모와 등급, 운영목적과 서비스에 따라 분류하고 있으며 이는 서버랙 수와 상면면적에 따라 총 7가지(하이퍼스케일, 메가, 거대, 대형, 중형, 소형, 초소형)로 구분됩니다. 국내에는 접근성이 우수한 수도권을 중심으로 주로 중형에서 거대규모 데이터센터가 공급되고 있습니다. 데이터센터에는 주로 IT서비스업, 제조업, 유통업, 금융업, 보험업, 통신업, 정부 및 공공기관 등이 있으며 국내 데이터센터는 자체사용 및 공공 목적의 데이터센터를 제외하고는 기간통신 사업자 3사를 중심으로 시장이 형성되어 있습니다. 다만 앞으로 대용량 콘텐츠, 자율주행 등의 산업에서 발생되는 데이터의 저장을 위한 클라우드 수요는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다만 최근에 종종 발생하는 대형 데이터센터의 화재 등과 같은 사고로 인한 서비스 장애 사건 등이 발생하게 되면서 대형 서버들을 한 곳에 모아놓은 물리적 공간에 대한 안전에 대한 대응도 함께 마련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입지분석

데이터센터 입지분석은 다음과 같은 요소들을 고려해야 합니다. 우선 데이터센터의 개발을 위해서는 대규모의 전력을 필요로 하기 때문에 전력 공급 인프라와 전력 안정성을 고려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 우선적으로 변전소와 전력 공급 계약을 체결해야 하는데, 이 과정에서 대용량의 전력은 지중 인입을 통한 전용선으로 공급받아야 하고, 이를 설치하는 비용이 1km를 기준으로 대략 100억 원 이상 높은 비용이 발생하기 때문에 입지 선정 시 인프라 비용을 고려하여 최적의 입지를 결정해야 합니다. 즉, 개발입지 바로 인근에 변전소가 위치해야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데 이 과정에서 전자파를 내보내는 혐오시설로 인식되어 주변에 주거지역이 있을 경우에는 데이터센터 신축하는 것에 대한 반대세력으로 인해 개발이 어려울 수 있습니다. 또한 물리적인 보안성과 접근성에 영향을 미치고, 지리적인 재해의 위험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서비스의 성장에 따라 확장이 가능한 시설로서 미래에 대한 확장 가능성 및 기술적 전문성을 갖춘 인력 자원의 확보 여부도 고려해야 합니다. 일부 데이터센터는 지형적인 안전성, 지방자치단체의 세제혜택 등을 고려하여 지방에 위치하기도 하지만 고객 접근성과 인프라 우수성 등을 고려하여 대부분 수도권인 상암, 구로, 가산, 목동, 강남, 평촌, 판교, 분당에 밀집되어 있습니다. 다만 수도권의 높은 토지비용으로 인해 사업성이 떨어지고, 일정규모 이상의 대형부지를 확보하는 것이 쉽지 않으며, 전력공급이 가능한 부지 확보 및 인입 비용 등의 문제에 따라 앞으로의 데이터센터 공급이 수월하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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